일본영화 추천 【2024년 최신】

한때는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일본 컨텐츠가 지금은 쇠락의 길을 가고 있긴 하지만, 일본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 때문에 아직 일본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같은 믿고보는 감독도 있고,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등 미야자키 하야오를 잇는 애니메이션 거장들이 등장하여 명작들을 발표하고 있지요. 오늘은 볼만한 일본영화를 추천해보겠습니다. 일본영화 추천

✏️ 같이보면 좋은 글 :: 청소년 / 가족 영화추천

드라이브 마이 카

제목드라이브 마이 카
원제ドライブ・マイ・カー
Drive My Car
감독하마구치 류스케
각본하마구치 류스케
출연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공개일일본 : 2021년 8월 20일
한국 : 2021년 12월 23일
상영시간179분
스트리밍왓챠챠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장장 3시간에 달하는 영화네요. 74회 칸 영화제에서 일본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고, 2023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하는데 비틀즈 매니아 답게 비틀즈의 노래 제목을 제목으로 사용했네요.

미드나잇 스완

제목미드나잇 스완
원제ミッドナイトスワン
Midnight Swan
감독우치다 에이지
각본우치다 에이지
출연쿠사나기 츠요시
공개일일본 : 2020년 9월 25일
한국 : 2023년 6월 1일
상영시간124분

도쿄의 트랜스젠더 바에서 쇼걸로 일하고 있는 나기사.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 그러던 중 고향 히로시마에서 온 조카 ‘이치카’를 잠시 맡게 된다. 이치카는 엄마 사오리의 방치와 학대로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 삼촌인 줄 알고 찾아온 나기사의 모습을 보고 적잖이 당황한다. 그리고 세상에 등을 돌린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남몰래 발레를 동경하던 이치카는 레슨비를 벌기 위해 친구가 추천한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결국 경찰서에 가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치카가 발레에 소질이 있음을 알게 된 나기사. 상처받은 이치카를 다정하게 위로해주고 이치카를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한편으로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일본 국민그룹이었던 SMAP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 (일명 초난강)가 트랜스젠더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했습니다. 아이돌 출신이지만 원래 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초난강이었는데 이 작품에서 한번 더 연기력을 증명했지요. 어쩌면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말하기 힘든 상처를 살아가는 두 사람이 서로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한 남자

제목한 남자
원제ある男
감독이시카와 케이
각본무카이 코스케
출연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
공개일일본 : 2022년 11월 18일
한국 : 2023년 8월 30일
상영시간120분

이혼하고 아이와 함께 고향에 내려와 살던 리에(안도 사쿠라)는 다이스케(구보타 마사타카)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빠진다. 성실하고 착한 남편과 아이도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다이스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장례를 치르는 중에 다이스케의 형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죽은 남편의 사진을 보며 이 사람은 내 동생 다이스케가 아니라고 말한다. 남편이 다이스케가 아니라면 누구인가? 리에는 변호사 키도(츠마부키 사토시)에게 남편이 누구였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내가 알던 사람이 한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바뀔 때 우리의 이성과 감정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사람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 <한 남자>는 키도를 재일교포로 설정하면서 질문의 수위를 정치적인 문제로 확장한다. 아내의 가족은 아직도 남편인 키도가 한국인의 피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드러낸다. 키도는 사실에 접근해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과도 대면한다.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싶은 욕망과 나를 나로 만드는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미스터리 속에 충실히 담아냈다.

2022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수상했고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입니다. 일본 영화에서 “재일교포”설정이 종종 등장하는데요. 뭔가 가까이에 있지만 인정하기 싫은 께름칙한(?) 존재로 묘사되곤 하는 것 같아요.. 요러한 주제로는 영화 「GO」도 추천합니다.

신문기자

제목신문기자
원제新聞記者
The Journalist
감독후지이 미치히토
각본시모리 로바
카타이시 아키히코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공개일일본 : 2019년 6월 28일
한국 : 2019년 10월 17일
상영시간113분

도쿄의 작은 신문사 토우토 신문에서 일하는 요시오카 에리카는 의문의 양 그림 팩스를 받는다. 대학교의 비리를 캐려고 하지만, 진노 카즈마사 편집장에게 거절을 당한다.

이 때 정치계의 강간 스캔들이 일어나 피해자였던 ‘고토 사유리’가 회견을 열었는데, 내각정보실에서는 고토를 꽃뱀으로 덮어씌워서 거짓이었다고 만들어 그녀를 궁지로 내몰게 만든다. 2ch나 트위터에서는 설전이 벌어지나, 요시오카는 고토의 가슴골이 예쁘다고 하던 주변 기자들에게 성희롱이라고 일침을 날린다. 또한, 고토를 지지하는 트윗을 게시했다가 기레기 소리를 들으며 대차게 까인다…

한국 배우 심은경이 주연하여 무려 그 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보수적인 일본 시상식에서 외국인의 주연상 수상은 아주 이례적인 것으로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어 버렸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이 영화가 일본 사회와 정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주연배우를 찾기 힘들었다는(?) 비화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수작입니다.

어느가족

제목어느가족
원제万引き家族(まんびきかぞく)
Shoplifters
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공개일일본 : 2018년 6월 8일
한국 : 2018년 7월 26일
상영시간121분

도쿄에 사는 오사무와 노부요, 쇼타, 아키, 하츠메는 피 하나 섞이지 않은 가족이다. 이들은 하츠메의 연금을 기반으로 도둑질과 일용직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에게 방치 당하는 아이 유리를 발견하고 데려와 함께 살게 되는데 도둑질을 하는 도중 유리를 지키려다 경찰에게 걸리고 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원제는 만비키 가족, 영어로도 Shoplifters로 좀도둑가족(!)이 좀 더 원래 의미에 가까운 제목인데요. 어느가족이라면 뭐, 어디에나 있을 법한 가족들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이들은 원제 그대로 좀도둑을 하며 살아가는 가족이거든요.

그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무도 모른다>는 영화를 보는내내 뭔가 먹먹하고 미안하고 우울한 마음이 오래되었는데, 이 영화는 뭐랄까 영화가 끝나고 나서 뒷맛이 씁쓸해진달까요.

세번째 살인

제목세번째 살인
원제三度目の殺人
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후쿠야마 마사하루, 야쿠쇼 코지, 히로세 스즈
공개일일본 : 2017년 9월 9일
한국 : 2017년 12월 14일
상영시간124분

동료 세츠로부터 살인사건 감형을 목적으로 도움을 요청받은 시게모리는 살인 전과를 가진 미스미의 변호를 맡는다.감형을 받기 위해 진실보다는 쉬운 방책을 취하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면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자신의 방식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면회를 계속하는 사이에 미스미의 진술도 엎치락뒤치락합니다. 미스미가 주간지에 폭로한 기사가 게재되고, 사건은 피해자의 아내였던 미즈에와 교제하고 있던 미스미가 보험금을 목적으로 그녀의 부탁을 받은 살인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그럴 때 피해자의 딸 사키에가 친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고, 그것을 알고 있던 미스미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죽인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방향으로 변호를 진행하려고 할때, 갑자기 미스미는 자신은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동안의 가족의 드라마를 주로 그렸던 기존작품들과는 달리 서스펜스, 미스터리를 담아내 새로운 장르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본의 탑배우들이 등장해서 거짓과 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안정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 영화의 타이틀 “세번째 살인”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제목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원제ナミヤ雑貨店の奇蹟
The Miracles of the Namiya General Store
감독히로키 류이치
각본사이토 히로시
출연야마다 료스케, 무라카미 니지로
공개일일본 : 2017년 9월 23일
한국 : 2018년 2월 28일
상영시간130분
원작히가시노 게이고<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소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 아츠야, 쇼타, 고헤이는 잡화점 문 틈으로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생선 가게 뮤지션’. 음악을 하고 싶지만 생선 가게의 가업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요받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편지였고, 이 편지가 쓰여진 날짜가 32년 전인 1980년임을 눈치챈 그들은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나미야 잡화점이 셔터 사이로 고민이 적힌 편지를 보내면 그에 답장을 보내주는 고민상담을 1980년대에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고헤이는 용기를 내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쓰고 싶어했지만, 다른 두 명의 반대로 의해 결국 생선 가게라는 가업을 이으라는 내용으로 편지가 쓰여진다. 잠시 후 그 편지의 답장이 다시 3인조 도둑에게 전달됨과 함께 ‘생선가게 뮤지션’이 작곡한 <리본(REBORN)>이라는 노래가 하모니카로 연주되는 걸 듣게 되는데, 3인조는 이것이 유명 가수 세리의 노래임을 알게 된다.

아마 제목부터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나미야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적과 희망을 그리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행복 목욕탕

제목행복 목욕탕
원제湯を沸かすほどの熱い愛
Her Love Boils Bathwater
감독나카노 료타
각본나카노 료타
출연미야자와 리에
스기사키 하나
오다기리 조
공개일일본 : 2016년 10월 29일
한국 : 2017년 3월 23일
상영시간125분

이 세상에 다신 없을 강‘철’멘탈 대인배 엄마 ‘후타바’와 가장 서툰 ‘철’없는 아빠 ‘가즈히로’, ‘철’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 누구보다 강한 엄마의 세상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아가며 특별한 우리 가족은 웃고, 울고, 사랑하며 ‘행복 목욕탕’을 운영합니다. 모든 가족이 가지고 있는 것, ‘비밀’, ‘사랑’, ‘슬픔’, ‘행복’.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다른 가족보다 더욱 큰 비밀과 뜨거운 사랑, 깊은 슬픔 그리고 따스한 행복이 있습니다.

철없는 남편과 어린 딸을 보살피며.. 목욕탕을 운영하며 억척같이 살아온 엄마에게 어느날 찾아온 췌장암. 그렇다고 해서 앉아서 울고 있지만은 않아요. 그녀는 미래를 그리며 하루하루 나아갑니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뿐만 아니라 몬트리올 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았던 작품입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제목바닷마을 다이어리
원제海街diary
Our Little Sister
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공개일일본 : 2015년 6월 13일
한국 : 2015년 12월 17일
상영시간127분
원작요시다 아키미 《바닷마을 다이어리》 만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어릴 적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났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려낸 문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년, 올해의 영화가 찾아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의 n번째 명작.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이복여동생을 맡게 된 세자매 라는 설정이 조금 흔하다면 흔할 수 있는 (?) 소재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바닷마을이 아름답고요. 구옥을 지키며 살아가는 씩씩한 자매들의 이야기가 정겹습니다.

종이달

제목종이달
원제紙の月
Pale Moon
감독요시다 다이하치
각본하야후네우타에코
출연미야자와 리에
오오시마 유코
공개일일본 : 2014년10월25일
한국 : 2015년07월23일
상영시간126분
원작가쿠다 미쓰요<종이달>소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평범한 주부의 거액 횡령 사건! 수 십억이 사라지는 동안 아무도 그녀를 의심하지 않았다! 평화롭지만 조금은 지루한 일상을 살고 있던 평범한 주부 ‘리카’. 파트 타임으로 일하던 은행의 계약직 사원이 된 ‘리카’는 미모와 다정한 성품으로 고객들의 신임을 얻게 되자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외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백화점을 들르게 된 ‘리카’는 판매원의 설득에 계획에 없던 화장품을 구매한다. 가지고 있던 돈이 부족했던 ‘리카’는 고객의 예금에서 1만엔을 꺼내 충당하고 백화점을 나서자 마자, 바로 은행을 찾아 그 돈을 채워 놓는다. 하지만 이는 그녀의 일상에 작은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한편, 까다로운 고객의 손자인 대학생 ‘코타’와 인사를 나누게 된 ‘리카’. 학비가 없어 휴학할 위기에 처한 그를 안타깝게 생각한 ‘리카’는 도움을 주기 위해 또 한번 고객의 예금에 손을 댄다. 그 이후, 점점 그녀의 삶은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버리고 마는데…

한국에서 드라마화되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소설이 원작인데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지요. 평범했던 주부가 거액의 돈을 횡령하게 되는 과정을 스릴있게 그려냈습니다.

고백

제목고백
원제告白
Confessions
감독나카시마 테츠야
각본나카시마 테츠야
출연마츠 다카코
오카다 마사키
키무라 요시노
공개일일본 : 2010년 6월 5일
한국 : 2011년 3월 31일
상영시간106분
원작미나토 가나에 《고백》 소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에서 어린 딸 ‘마나미’를 잃은 여교사 ‘유코’(마츠 다카코)는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자신의 딸을 죽인 사람이 이 교실 안에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한다. 경찰은 사고사로 결론을 내렸지만 사실 마나미는 자신이 담임인 학급의 학생 2명, 범인 A와 B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것. 유코는 청소년법에 의해 보호받게 될 범인들에게 그녀만의 방법으로 벌을 주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뜻밖의 고백이 시작되는데……

극악무도하고 잔인하고 찝찝한 내용과는 달리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지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수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소설보다 잘 만든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이 감독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뭔가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지만 보고 나서도 하여튼 찝찝한 그런 영화이기도 합니다 ; 그런데 이 감독은 본체 성격도 굉장히 괴랄한 것으로 유명한 듯 하네요. 지금도 사회적 화제가 되고 있는 소년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악인

제목악인
원제Villain
감독이상일
각본이상일
요시다 슈이치
출연츠마부키 사토시
후카츠 에리
공개일일본 : 2010년9월11일
한국 : 2011년06월09일
상영시간

국도에 버려진 시체로 발견된 한 여인… 범인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만난 유이치(츠마부키 사토시). 어찌됐건 죽음의 원인을 제공한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 죽음이 자신과 무슨 상관이냐 되묻고, 아버지는 딸의 죽음보다 죽음의 이유를 애써 믿으려 하지 않는다. 유이치는 사이트에서 만난 또 다른 여인 미츠요(후카츠 에리)와 도피하고, 손주의 죄로 할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온갖 비난을 감수하며 고개를 숙인다. 우발적이었지만 살인 후에야 진정한 만남을 깨닫는 유이치와 그와 동행하고 나서야 자신이 그토록 외로웠음을 깨달은 미츠요. 모두가 피해자 이길 원하는 세상, 그래서 악인이 되어야 했던 그들. 이 사랑은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2011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해 최고의 영화로 뽑혔습니다. 특히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이는 두 사람 츠마부키 사토시와 후카츠 에리의 연기가 인상 깊습니다. 두 사람 다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굿’바이

제목굿’바이
원제おくりびと
Departure
감독다키타 요지로
각본코야마 쿤도
출연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공개일일본 : 2008년 9월 13일
한국 : 2008년 10월 30일
상영시간130분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연주자였던 코바야시 다이고는 실직한 후, 물려받은 고향집으로 내려가 일을 찾던 중 장례 회사에서 초보 납관사로 일하게 되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그의 아내 미카는 처음에는 남편의 일을 반대하며 일을 그만둘 것을 종용하며 친정으로 가버린다. 처음에는 주인공도 일을 그만두려고 했으나, 장례회사의 사장의 이야기를 듣고는 마음을 바꿔 일에 전념한다. 이후 임신한 뒤 남편에게 일을 그만두라고 설득하지만 목욕탕 할머니의 죽음과 그 시신을 염습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화장터에서 화장을 진행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납득한다. 그리고 연락두절로 원망하고 지내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주인공은 만나기를 주저하지만, 주변의 설득으로 주검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재회하며 염습을 진행한다.

일본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례사를 주인공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히로스에 료코가 엄청 예쁘게 나오기도 합니다.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제목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원제東京タワー 〜オカンとボクと、時々、オトン〜
Tokyo tawa: Okan to boku to, tokidoki, oton
감독마츠오카 조지
각본마츠오 스즈키
출연오다기리 죠
키키 키린
공개일일본 :
한국 : 2007년 10월 25일
상영시간142분
원작릴리프랭키<도쿄타워> 소설

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산, 어머니의 이야기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떠나 홀몸으로 나(오다기리 죠)를 키운 엄마(키키 키린). 남들과 다를 바 없지만 어쩐지 조금 더 애틋한 모자지간이다. 갑자기 미술공부를 하겠다고 떠난 나에게 엄마는 지극한 응원을 보내지만, 처음의 원대한 꿈과는 달리 나는 빈둥거리다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빚만 쌓여간다. 나이가 들수록 나는 그렇게 싫어했던 지독하리만큼 책임감 없는 아버지와 점점 닮아가고 있었다. 4월, 눈 내리던 어느 벚꽃의 계절, 나의 첫사랑은 그렇게 떠나갔다 돈이 없어 친구들은 모두 떠나고 집세가 밀려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질 낮은 자유를 즐기던 나. 어느 날 날아온 엄마의 암 투병 소식은 나를 조금씩 변화시킨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리가 잡히자, 나는 엄마와 도쿄에서 함께 살 결심을 하고, 친구들 북적이는 집에서 그들만의 소박한 행복이 시작된다. 하지만 엄마의 암이 재발되고 행복했던 그들의 일상에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배우이기도 한 릴리프랭키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릴리 프랭키와 오다기리 죠의 비쥬얼 간극은 차치하기로 합니다.) 한국 영화 제목에 오다기리 죠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전에 공개된 <도쿄타워>라는 영화가 있었기 때문일꺼에요. 하지만 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 단 두 명밖에 없는 가족이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사코

제목아사코
원제寝ても覚めても
Asako I&II
감독하마구치 류스케
각본타나카 사치코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
공개일일본 : 2018년 9월 1일
한국 : 2019년 3월 14일
상영시간119분
원작시바사키 토모카 소설

I. 강렬했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그렇듯… 첫사랑 ‘바쿠’와 함께하는 모든 날이 특별했던 ‘아사코’. 설레지만 불안하고 뜨겁지만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바쿠는 어느 날, 다시 돌아온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아사코를 떠나갔다. II. 편안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우연일까? 운명일까? 첫사랑 바쿠와 똑같은 외모의 ‘료헤이’를 만나게 된 아사코. 겉모습만 같을 뿐 공통점 하나 없는 모습에 혼란스럽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료헤이의 사랑으로 아사코는 다시 설레는 사랑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떠나간 첫사랑 바쿠가 갑자기 나타나고 아사코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히가시데 마사히로X카라타 에리카 두 사람의 만남에 불을 지핀 문제적 작품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두 사람의 비주얼이 진짜 아름답기는 했죠(?!) 내용은 그러니까.. 두번은 봐야 내용이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영화가 크게 2회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다른 평론가들의 혹평 속에서 이동진 평론가가 별 네개반을 수여했네요. 봉준호 감독이 2019년 인상깊게 본 영화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감독과 주연 여배우의 장편영화 데뷔작인데 그해 칸 영화제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여튼 아는 사람 눈에 보이는 수작인 걸로.

버니드롭

제목버니드롭
원제うさぎドロップ
Usagi Drop
감독SABU
각본하야시 타미오
SABU
출연마츠야마 켄이치
아시다 마나
공개일일본 : 2011년 8월 20일
한국 : 2012년 5월 10일
상영시간114분
원작우니타 유미 《토끼 드롭스》 만화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몇 년 만에 고향집에 내려온 다이키치. 하지만 외할아버지에게 숨겨놓은 딸 린이 있었다는 사실에 온 집안은 발칵 뒤집혀 있었다. 게다가 린의 나이는 겨우 여섯 살! 엄마 되는 사람은 흔적조차 없고 린의 양육 문제를 서로 미루려고만 하는 친척들의 이기적인 태도에 다이키치는 폭발하고 만다. 욱하는 심정으로 린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 다이키치. 과연 다이키치는 린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리고 린은 다이키치를 믿고 따를 수 있을까?
두 사람만의 특별하고 색다른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만화로 먼저 봤어요. 막 극적인 사건이나 서스펜스, 가슴 절절한 로맨스는 없지만 드라마로 모든 것을 극복해 냈습니다. 아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했더니 영화 <고백>의 마츠다카코의 딸로도 나왔던 소녀. 귀엽고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갈증

제목갈증
원제渇き
The World of Kanako
감독나카시마 테츠야
각본나카시마 테츠야
카도마 노부히로
타다노 미아코
출연야쿠쇼 코지
코마츠 나나
공개일일본 : 2014년 6월 27일
한국 : 2014년 12월 4일
상영시간118
원작 후카마치 아키오 《갈증》 소설

실종된 딸 카나코(고마츠 나나)의 행방을 쫓는 전직 형사 출신 아키카주(야쿠쇼 코지). 그는 딸을 찾는 과정에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실과 마주하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문제적 감독 나카지마 테츠야의 작품이지요. 내용도 굉장히 문제적입니다. 사라진 여고생을 추적하는 영화인데..이지메, 마약, 매춘, 강간, 살인이 다 나오거든요. (이 정도면 어린 배우들의 PTSD가 걱정될 수준) 어쨌든 자극적인 소재이지만 영상미와 배우들의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들었습니다.

안경

제목안경
원제めがね
Megane
감독오기가미 나오코
각본오기가미 나오코
출연코바야시 사토미
카세 료
공개일일본 :
한국 : 2007년11월29일
상영시간106분

꾸벅꾸벅 졸고 있는 봄의 바다, 그곳에서 자유를 만난다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픈 타에코(고바야시 사토미)는 어느 날 남쪽 바닷가의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맘씨 좋은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찾아오는 수수께끼 빙수 아줌마 사쿠라(모타이 마사코), 시도 때도 없이 민박집에 들르는 생물 선생님 하루나(이치카와 미카코)를 만나게 되고, 타에코는 그들의 색다른 행동에 무척 당황하게 된다. 아침마다 바닷가에 모여 기이한 체조를 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이 이상하기만 한 타에코. 그곳 사람들에게 질린 타에코는 결국 참지 못하고 민박집을 바꾸기로 하는데….

모든 것이 느리고 조용한 일본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핸드폰조차 터지지 않는 곳인데 이 곳의 사람들은 한없이 느긋하기만 합니다. 모든 것이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배경인 것 같습니다. 이런 민박집을 발견해내는 능력이 언젠가 우리들에게도 생길까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제목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원제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감독이누도 잇신
각본와타나베 아야
출연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공개일일본 : 2003년 12월 13일
한국 : 2004년 10월 29일
상영시간117
스트리밍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소설

“이름이 뭐야?” “조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츠네오는 손님들로부터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수상한 유모차에 대해 듣게 된다. 어느 날, 소문으로만 듣던 그 유모차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조제라는 이름의 한 여자를 알게 된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보고 싶었어.”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호랑이,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보고 싶었다던 조제. 그런 그녀의 순수함에 끌린 츠네오의 마음에는 특별한 감정이 피어난다.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 게 다 그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감정을 나누는 날들도 잠시, 츠네오와 조제는 이 사랑의 끝을 예감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미 보신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명작인지라 리스트에 넣어봅니다. 일단, 처음에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벽 때문에 조제를 혼자 두고 나오는 츠네오에 어느샌가 깊이 감정이입이 되어버립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조제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카모메 식당

제목카모메 식당
원제かもめ食堂
Kamome Diner
감독오기가미 나오코
각본오기가미 나오코
출연고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공개일일본 : 2006년 3월 11일
한국 : 2007년 8월 2일
상영시간102분
스트리밍무레 요코 <카모메 식당> 소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카모메 식당. 이곳은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가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 언제쯤 손님이 찾아올까? 일본만화 매니아인 토미가 첫 손님으로 찾아와 대뜸 ‘독수리 오형제’의 주제가를 묻는가 하면,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은 곳이 핀란드여서 이곳까지 왔다는 미도리(가타기리 하이리)가 나타나는 등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손님들로 카모메 식당은 활기를 더해간다. 사치에의 맛깔스런 음식과 함께 식당을 둘러싼 사연 있는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데…

영화<안경>에 이어 다시한번 오기가미 나오코X코바야시 사토미 조합입니다. 이번에는 이들의 슬로우 라이프가 헬싱키에서 펼쳐지는데요. 나름대로 스릴 넘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한번씩 플레이 해 두는 영화입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마음 따뜻한 내용의 일본영화입니다.

백만엔걸 스즈코

제목백만엔걸 스즈코
원제百万円と苦虫女
감독타나다 유키
각본타나다 유키
출연아오이 유우
모리야마 미라이
공개일일본 : 2008년 7월 19일
한국 :
상영시간121

독립을 꿈꾸던 스즈코는 룸메이트 타케시와 다툼 끝에 결국 전과자가 된다. 출소 후, 그녀는 백만엔을 모으면 집을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자신이 전과자인걸 아무도 모르는 먼 곳에서 다시 백만엔을 모으면 또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다. 바닷가 마을 작은 식당에서 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즈코는 계획대로 백만엔이 모이자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 다음으로 그녀가 도착한 곳은 산골의 복숭아 과수원. 그곳에서 생활에 점차 적응해갈 무렵, 촌장과 마을 사람들은 스즈코에게 마을 홍보를 위해 ‘복숭아 아가씨’를 해줄 것을 제안한다. 곤란해하던 그녀는 결국 모두의 앞에서 전과가 있음을 고백하고 급히 마을을 떠난다.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소도시로 온 스즈코는 꽃집에서 일하며 대학생 나카지마를 만나게 된다. 친절하고 상냥하며, 무엇보다 스즈코의 과거를 알고도 개의치 않는 나카지마와 스즈코는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어느덧 통장의 잔고는 계획했던 백만엔에 거의 가까워지는데…

아오이 유우의 리즈시절 미모를 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허니와 클로버>와 함께.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외모로 인기가 많지만 사실 아오이 유우는 연기파 배우란 사실! 연기를 위해서 연구도 많이 하고 도전하는 장르도 다양한 편입니다. 백만엔 모으기만을 목표로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인생. 일본의 시골배경은 잔잔하지만 은근히 결말이 궁금해서 계속 보게되는 영화입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제목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원제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감독나카시마 테츠야
각본나카시마 테츠야
출연나카타니 미키
나가야마 에이타
공개일일본 : 2006년 5월 27일
한국 : 2007년 4월 12일
상영시간130

당신은 ‘혐오스런 마츠코’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테루유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 되었던 고모 마츠코(나카타니 미키)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 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된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제자가 일으킨 절도사건으로 해고 당한 마츠코는 가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동거하던 작가 지망생은 자살해 버리고, 그의 친구와 불륜을 시작한 마츠코는 곧 버림받고 절망에 빠져 몸을 팔게 된다. 기둥서방에게마저 배신당한 마츠코는 그를 살해, 8년형을 언도 받는다. 출소 후, 미용사로 일하던 마츠코는 자신을 해고당하게 만들었던 절도사건의 범인인 제자 류 요이치와 재회하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 작품도 명작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지요. 나카시마 테츠야의 작가적 상상력은 도대체 어디까지 나락으로 갈 수 있을까요?! 영화 제목 그대로 박복 그 자체의 아이콘인 마츠코의 일생을 그렸습니다. 주인공인 나카타니 미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보면서도 안쓰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마츠코의 일생에 비해서 너무 발랄한 영화가 상반되어 더욱 마츠코의 일생을 비극적으로 보여줍니다.

분노

제목분노
원제怒り
RAGE
감독이상일
각본이상일
출연와타나베 켄
모리야마 미라이
공개일일본 : 2016년 9월 17일
한국 : 2017년 3월 30일
상영시간142분
원작요시다 슈이치 《분노》 소

무더운 여름의 도쿄, 평범한 부부가 무참히 살해된다. 피로 쓰여진 “분노”라는 글자만이 현장에 남은 유일한 단서. 그리고 1년 후, 연고를 알 수 없는 세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치바의 항구에서 일하는 요헤이(와타나베 켄)는 3개월 전 돌연 가출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딸 아이코(미야자키 아오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코는 2개월 전부터 항구에서 일하기 시작한 타시로(마츠야마 켄이치)와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요헤이는 타시로의 과거를 의심한다. 클럽파티를 즐기는 도쿄의 샐러리맨 유마(츠마부키 사토시)는 신주쿠에서 만난 나오토(아야노 고)와 하룻밤을 보내고 동거를 시작한다. 사랑의 감정이 깊어져 가지만, 유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나오토의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된다. 오키나와로 이사 온 고등학생 이즈미(히로세 스즈)는 새로 사귄 친구인 타츠야(사쿠모토 타카라)와 무인도를 구경하던 중 배낭여행을 하던 타나카(모리야마 미라이)를 만나게 된다. 친절하고 상냥한 타나카와 친구가 되는 두 사람. 하지만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범인을 쫓고 있던 경찰은 새로운 수배 사진을 공개하는데… 내가 사랑하는 당신… 살인자인가요?

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쫓습니다. 도쿄, 치바, 오키나와의 각기 다른 배경을 옴니버스식으로 보여주며 도대체 누가 범인인가? 를 추적합니다. 영화가 꽤 긴 편인데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지요. 주변의 사람에 대한 의심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는 점차 진실을 향해 갑니다.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할 수는 없구요. 마지막엔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분노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분노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행복한 사전

제목행복한 사전
원제舟を編む
The Great Passage
감독이시이 유야
각본와타나베 켄사쿠
출연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공개일일본 : 2013년 4월 13일
한국 : 2014년 2월 20일
상영시간133분
원작 미우라 시온 《배를 엮다》 소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느린 한 남자의 행복한 사전 만들기 프로젝트! 1995년, 전혀 존재감이 없는 출판사의 뒷방 부서인 ‘사전편집부’에 공석이 생겼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편찬일을 떠맡고 싶지 않은 쾌남 ‘마사시’(오다기리 죠)는 세상과는 단절되어 보이는 영업부의 왕따 ‘마지메’(마츠다 류헤이)를 전격 스카우트해온다. 얼떨결에 사전편집부에 합류한 ‘마지메’는 새로운 사전 만들기 프로젝트인 [대도해]에 매력을 느끼고, 단어들을 수집하며 차츰 사람들과 언어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배워나간다. 그러던 중 찾아온 뜻밖의 사랑! 10년 동안 묵고 있는 하숙집 할머니의 손녀 ‘카구야’(미야자키 아오이)를 보고 한눈에 반한 ‘마지메’. ‘마지메’의 사랑을 도와주려는 편집부 식구들은 그에게 [사랑] 목록의 풀이를 맡기고, ‘마지메’는 ‘카구야’에게 어설프지만 진심을 다해 구애를 펼치며 단어 풀이를 해나간다. 2009년, 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작업으로 단어 하나 하나를 모아 총 3000만개의 단어풀이를 완성한중년의 ‘마지메’는 [대도해]의 출간을 앞둔 어느 날, 실수로 누락된 단어 한 개를 발견한다. 과연 ‘마지메’의 사랑과, 위기를 맞은 [대도해]의 출간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사전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전편집부와 그 곳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요즘 사전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없죠? 지금 우리는 정보가 넘치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시대이니 만큼, 단어 하나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주변을 둘러보는 느림의 미학을 담은 영화를 한편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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